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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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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부산 시내버스 종점 연장 힘들 듯

운수법상 시내구간 30㎞로 규정
고현까지는 불가, 연초 종점 가닥

  • 기사입력 : 2013-12-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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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부산 시내버스 노선 개통과 관련 거제시내 종점 연장(연초→ 옥포→ 고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옥포동을 거쳐 고현동 고현종합터미널까지 운행하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저촉(해당 행정구역 경계로부터 30km 초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버스가 고현종합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옥포동만 들러 연초면에서 운행을 마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개통을 앞두고 최적 노선을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실제 운행거리를 측정 결과, 지역민 대다수가 바라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된 ‘하단~옥포~고현’ 구간은 시·도 경계로부터 30km를 초과해 사실상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통행정과 담당은 “기·종점은 국토부 조정 결과대로 유지하면서 경유지(옥포동 등)는 두 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조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면서 “옥포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가닥을 잡고 부산시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종점을 연장해 고현종합터미널까지 운행할 경우 관련법 저촉은 물론, 시외버스 업계를 자극해 소송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요금은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시내 구간은 1800원, 행정구역 경계를 벗어나면 2200~2700원까지 추가 요금을 붙여 4000~4500원 수준에서 협의 중이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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