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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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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82.6% ‘생계형 창업’

중기청, 1만490개 사업체 조사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

  • 기사입력 : 2013-12-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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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창업의 목적이 대부분 생계유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를 대상으로 한 ‘201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인 82.6%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했다’고 밝혔다. 생계형 창업 비중은 2007년 79.2%, 2010년 80.2%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창업 이유로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와 ‘가업 승계’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4.3%, 1.3%에 머물렀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8.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하면 창업을 1개월 미만 준비한 업체 비중은 21.5%에서 10.8%로 줄고, 3개월 이상 준비한 업체는 54.4%에서 65.3%로 늘었다.

    평균 창업 비용은 7257만 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5.8%였다. 월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7만 원, 187만 원으로 2007년(838만 원·181만 원)보다 늘었으나 2010년(990만 원·149만 원)보다는 줄었다.

    전체 소상공인 증가에 따른 사업체당 매출 감소, 경기상황 탓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가장 큰 영업 애로는 판로확보(26.8%)라는 응답이 많았고 자금(22%), 상품·서비스(19.4%)가 뒤를 이었다. 사업 정리 시 애로는 권리금 회수(33.9%), 사업체 매도(27.4%), 기존설비 처리(17.4%)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조사대상 소상공인의 평균연령은 50.6세였다. 40대 이상 사업주 비율은 2007년 81.7%에서 올해 87.1%로 증가해 사업주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2007년 1.05명, 2010년 1.01명이었던 1개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사업주 제외)는 0.88명으로 줄었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정책자금(38.7%), 교육(24.2%), 창업상담·컨설팅 등 정보제공(21%) 순으로 높았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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