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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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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으론 고영진 현 교육감 압도적 차로 1위

6·4지방선거 도민여론조사

  • 기사입력 : 2014-01-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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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 54.6%, 교육감 지지후보 없거나 모른다

    도교육감 후보 지지율

    경남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 고영진 현 교육감이 김명용 창원대 법학과 교수,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조형래 경남도의회 교육의원, 진선식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 대표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54.6%로 매우 높게 나타나 향후 지지율 변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감선거 후보 지지율은 고영진 23.2%, 김선유 6.8%, 김명용 5.8%, 박종훈 4.4%, 조형래 3.5%, 진선식 1.7%로 고 교육감과 다른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3.1%p)를 벗어났다. 또 김선유, 김명용, 박종훈, 조형래, 진선식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 교육감 외 다른 후보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고영진은 남자 23.6%, 여자 22.8%, 김명용은 남자 6.8%, 여자 4.8%, 김선유는 남자 4.6%, 여자 9.0%, 박종훈은 남자 4.8%, 여자 4.0%, 조형래는 남자 4.2%, 여자 2.8%, 진선식은 남자 1.4%, 여자 2.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고영진이 40대(29.1%), 50대(28.8%), 60대 이상(23.4%), 30대(16.1%), 20대 이하(15.5%) 등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김명용은 상대적으로 30대(8.3%)와 20대 이하(8.1%)에서, 김선유는 20대 이하(8.8%), 박종훈은 40대(6.7%), 조형래는 30대(4.7%)와 20대 이하(4.7%), 진선식은 30대(3.1%)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군별로 고영진은 시지역(22.6%), 군지역(26.4%), 김명용은 6.6%, 1.8%, 김선유는 6.8%, 6.7%, 박종훈은 4.9%, 1.8% 조형래는 2.9%, 6.7%, 진선식은 1.9%, 0.6%의 지지도를 보였다.

    경남을 창원권, 서부권(진주, 사천, 남해, 하동), 중북부권(밀양, 의령, 함안, 창녕,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남부권(통영, 거제, 고성), 동부권(김해, 양산)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고영진은 서부권(32.3%)과 남부권(24.6%)에서 중북부권(22.3%), 동부권(21.2%), 창원권(19.8%)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선유의 지지율은 동부권(9.1%), 중북부권(8.1%)에서 서부권(6.6%), 남부권(6.2%), 창원권(4.9%)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명용은 창원권(9.3%), 남부권(6.2%)에서 동부권(4.3%), 서부권(4.2%), 중북부권(2.0%)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종훈은 창원권(6.2%), 동부권(4.3%), 서부권(4.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조형래는 중북부(7.4%), 창원권(4.3%), 진선식은 남부권(3.1%), 동부권(3.0%)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고영진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28.9%는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반면 ‘없다’는 응답도 21.3%나 됐다.

    이와 함께 고영진을 제외한 경남도교육감선거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 32.2%, 불필요 31.3%, 잘모름 36.5%로 조사됐다.

    필요와 불필요의 응답 간 차이가 0.9%p로 유권자들이 고영진을 제외한 경남도교육감선거 후보단일화에 대해 양분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각각 필요가 각각 40.5%, 32.5%로 불필요 32.4%, 25.5%보다 높았다.

    시군별로는 시지역에서 필요 31.9%, 불필요 32.5%, 잘모름 35.6%로, 군지역에서는 필요 33.7%, 불필요 25.2%, 잘모름 41.1%로 조사됐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정당별 지지도

    새누리당 42.6% 압도 … 무당층 45.1% ‘변수’


    도민 10명 중 4명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여전히 경남에서 여당 지지 기반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명 중 4명이 특정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조사돼 선거를 앞두고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지정당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2.6% 응답을 받아 다른 5개 정당보다 오차범위(±3.1%p)를 훨씬 벗어나 압도적으로 앞섰다. 민주당은 7.2%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신당은 4.2%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민주당과 우위를 가릴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통합진보당은 0.5%, 정의당·노동당 각 0.2%로 1%대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없다/잘모름’ 무당층이 45.1%로 향후 지방선거 지지율 변화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대체적으로 부동층을 기반하는 것을 감안하면 선거가 다가오면서 무당층의 지지정당 변화에 따라 야당 지지율은 기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당층은 남성(42.8%)보다 여성(47.4%)이 오차범위 내에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다른 정당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20대 이하 20.3%, 30대 25.9%, 40대 34.5%로 20~40대에서 지지율이 낮았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58.0%, 64.9%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0대 이하 9.5%, 30대 10.4%, 40대 9.4%로 20~40대에서 높았지만 중장년층인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3.4%, 4.3%에 그쳤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20대 이하 8.1%, 30대 6.2%, 40대 5.4%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50대 2.9%에 그쳤고 60대 이상은 0.0%를 보였다.

    무당층은 20대 이하 61.5%, 30대 56.0%, 40대 48.4% 순으로 많았고, 50대 35.6%, 60대 이상 30.7%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시지역(41.3%)보다 군지역(49.1%) 지지율이 높은 반면 민주당은 군지역(3.7%)보다 시지역(7.9%) 지지율이 높았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은 군지역 지지율이 0.0%로 나온 반면 시지역에서는 각각 0.6%, 0.2%, 0.2%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은 군지역(1.8%)보다 시지역(4.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무당층은 시지역(45.0%)과 군지역(45.4%)이 비슷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선거 관심 있다” 44.6%

    ■지방선거 관심도

    도민 10명 중 4명은 6·4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은 유권자일수록 관심도가 높았다.

    도민들은 내년 6월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시의원 등을 뽑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많다’ 15.4%, ‘대체로 많은 편이다’ 29.2%로 44.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대체로 없는 편이다’ 24.1%, ‘전혀 없다’ 11.1% 등 부정적인 답변은 35.2%였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응답자는 20.2%로 나왔다.

    지방선거 관심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례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20대 이하 26.3%, 30대 32.7%에 불과했지만 40대 42.6%, 50대 53.6%로 조사됐고, 60대 이상은 무려 60.1%의 비율을 보였다.

    이와 역으로 관심이 없는 응답자는 20대 이하 49.4%, 30대 44.6%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 40.8%, 50대 31.7%, 60대 이상 16.0%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그저 그렇다’고 한 응답자는 20대 이하 24.3%, 30대 22.8%, 40대 16.6%, 50대 14.6%, 60대 이상 23.8%로 나왔다.

    도내 시지역과 군지역의 관심과 무관심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관심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시지역(43.7%)보다 군지역(49.1%)에서 다소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였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는 시지역(35.7%)보다 군지역(32.5%)에서 적었지만 역시 오차범위 내여서 어느 지역이 앞선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

    권역별로 지방선거 관심도가 높은 곳은 남부권(통영·거제·고성 51.5%), 서부권(진주·사천·남해·하동 50.3%) 순으로 나왔다.

    반면 중부권(창원 38.9%)은 5개 권역 중 가장 낮았다. 김호철 기자



    ■ 여론조사 진행 방식

    전화면접 6868명 중 유효응답자 1000명 확보

    문항보기 순서 순환시켜 질문 … 유불리 없애


    이번 경남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표본은 유효응답자 1000명이 확보될 때까지 진행됐다. 전화면접조사는 직접 전화를 걸어 설문에 대한 응답을 받아내는 1:1 조사원에 의한 방법이다. 유효응답자란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설문조사 모든 문항에 답변을 한 도민을 말한다. 응답거절, 부재중인 표본은 제외된다. 이 같은 유효응답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모두 68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4.56%였다.

    설문조사 대상 표본추출은 ‘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시스템 RDD방식)’ 방법을 적용했다. 층화할당무선표본추출법은 경남도의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비에 따라 표본수를 비율대로 할당했다.

    이에 따라 유효응답자는 성별로 남녀 각각 500명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148명, 30대 193명, 40대 223명, 50대 205명, 60대 이상 231명이었다.

    구체적으로 조사표본의 추출은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시스템에 의해 지역번호와 국번 이외의 마지막 4자리를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생성한 후 무작위로 전화를 거는 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을 사용했다.

    특히 설문 문항의 각 보기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도 순서에 따른 유불리함을 없애기 위해 공평하게 순서를 순환시켰다. 조사설문의 내용은 경남신문이 구성했다.

    조사결과는 분류, 코딩, 에디팅, 마이닝 등의 과정을 거쳐 통계적으로 분석됐다. 통계적 분석은 사회과학 전산통계분석 프로그램인 SPSS에 의해 이뤄졌고, 기초통계자료 분석을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교차분석(Crosstabs Analysis)을 실시했다.

    김호철 기자

    경남도민 여론조사 보고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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