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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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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제일고, 즐기는 축제 넘어 ‘따뜻한’축제 만들다

  • 기사입력 : 2018-12-02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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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축제 수익금 ‘나눔의 집’ 기부…‘위안부’역사적 문제 해결에 마음 보태

    밀성제일고등학교(학교장 윤일선)는 지난 11월 16일(수) 제36회 아리내축제 수익금 전액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인 ‘나눔의 집’에 기부를 하면서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역사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따뜻한’ 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성제일고는 11월 8~9일에 열린 축제 프로그램 중 야외 부스를 설치해 먹을거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먹자촌’, 캘리그라피, 꽃다발 만들기, 즉석사진 찍기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촌’ 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였고, 운영 수익금 전액(663,910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는 학교 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는 학생회가 주축이 되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자랑하는 축제의 목적을 뛰어넘어 행사의 수익금을 뜻깊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는 의지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밀성제일고의 축제 수익금 기부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꾸준한 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작년 축제 수익금으로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여 방글라데시, 네팔, 베트남 등지의 ‘해외 희망학교 건립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밀성제일고 학생회장 김○송 학생은 “재밌게 즐기는 축제도 좋지만 다수의 학생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 사회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부 활동도 함께 한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밀성제일고는 평소 ‘위안부’ 문제, 독도 교육 등 꾸준한 계기교육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자발적 기부금 마련과 같은 자치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제36회아리내축제수익금기부활동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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