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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민한·이혜천 ‘연봉 1억원’ 도장

2014시즌 선수단 계약 마무리

  • 기사입력 : 2014-01-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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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손민한과 이혜천이 각각 1억 원에 연봉계약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8일 “해외 개인훈련으로 연봉협상을 진행하지 못한 손민한, 이혜천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로써 2014 시즌 선수단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000만 원을 받았던 손민한은 5000만 원 인상된 1억 원에 도장을 찍었으며, 이혜천 역시 1억 원에 사인했다.

    손민한은 롯데 소속이던 지난 2005년 18승을 거뒀고, 200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전국구 에이스’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2009년 어깨 수술 이후 큰 활약을 하지 못하다 2011년 방출됐다.

    그러다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 28경기에 출전해 5승 6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전성기만큼의 구속은 아니지만 140㎞대 초중반의 직구과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안정적인 제구력은 변함없는 위력을 뽐냈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경험이 많은 손민한은 팀의 맏형이자 경기 중반 이후 위기를 버텨줄 배테랑 불펜 요원으로 기둥 역할을 했고, 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1억 원의 연봉으로 자존심을 지켜줬다. 또 지난해 11월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데려온 이혜천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 두산에서 1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고, 4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구단이 손민한처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라는 기대를 연봉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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