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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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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0.5 계약’ 폐지한다

노사 어제 단체협약안 극적 합의
단계적용하다 2016년 완전 폐지

  • 기사입력 : 2014-01-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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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홈플러스 노사가 논란을 빚었던 10분 단위의 근로계약인 이른바 ‘0.5(점오) 계약’을 폐지키로 9일 전격 합의했다. 노조는 이날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다.(7일자 6면 보도)

    홈플러스(주)와 홈플러스노조는 이날 새벽 1시께 ‘0.5계약제 폐지’를 골자로 한 단체협약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0.5계약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2016년 3월까지 완전 폐지키로 했다. 향후 신규채용자에 대해서도 0.5계약제로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7.5시간 계약직은 8시간으로, 4.5시간 계약직은 5시간으로 각각 조정한다.

    시급을 다섯 구간으로 나눠 지급하던 것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감정노동자 보호조항, 휴게용 의자 설치, 가족돌봄휴직제도, 병가제도, 16개월로 무기계약 시점 단축, 노조 활동 보장 등 123개 조항, 5개 부속조항 등에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며 이후 노사가 조인식을 하면 효력을 발생한다.

    한편 홈플러스 전체 근로자는 2만여 명이며, 이 중 1500여 명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도내에는 8개 점포에 100여 명의 조합원이 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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