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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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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민주당 대표 기자회견 관련 정치권 반응

새누리 “민생살리기 환영·대선 특검 반대”
새정추 “정치개혁 의지, 새정치 대한 화답”

  • 기사입력 : 2014-01-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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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새누리당은 민생살리기와 북한인권법 제정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 환영했지만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특검으로 해결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대선관련 의혹은 이미 국정원 개혁특위가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활동을 하고 있고 또 관련 사건이 수사와 재판 중에 있다”며 “이제 앞으로의 진행상황은 검찰의 수사,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우선의 정치에 최우선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는 이미 정부가 사실이 아님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더 이상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여론몰이를 거둬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복지,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았다”며 “대통령이 오히려 소통을 통해 많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음에도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적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기초의원 공천폐지 문제에 대해서도 정개특위를 통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그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야당 대표의 고뇌가 담긴 기자회견으로 평가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복지와 민생문제의 절실함을 얘기하고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대선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관철,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및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철도 민영화, 의료 영리화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한 점에 대해서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모적 비방과 막말을 마감시키고,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는 등 정치개혁에 관한 의지를 밝힌 것은 그동안 새정추가 밝혀 온 새정치에 대해 화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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