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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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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집권당 된 새누리당 입장번복은 자기부정”

  • 기사입력 : 2014-0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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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큰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을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약속과 신뢰는 정치의 기본”이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는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저를 비롯한 박근혜, 문재인 등 유력후보자들의 공통된 대국민 약속으로,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문제를 먼저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었고, 대선주자들이 모두 약속했고 이제는 실천만 하면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에 대해 강력 비판하며 “집권당이 된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은 정당공천 무력화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즉각 해산과 전면 재구성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기초의회 선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정치훼손으로 몰고 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공약의 원 취지인 국회의원의 권력남용 방지와 기득권 내려놓기, 공천관련 비리를 없애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제안에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박광온 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주당과 뜻을 같이 하는 모든 국민과 모든 세력의 힘을 모아 반드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할 것이며,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법 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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