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얼음골사과 시식 및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밀양시가 농업인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 사업이 FTA 파고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강소농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해오고 있다. 매년 전문 지도사를 초빙, 농업인의 지속적인 소득 증가를 목표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업경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둬 강소농 경영개선역량강화 특강과 경영계획 수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650농가를 강소농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우수강소농 품목별 강화 시범사업에 얼음골사과 마케팅 작목회(대표 이윤배) 5개 농가에 총사업비 6300만 원(보조 5000만 원, 자부담 1300만 원)을 투입, 얼음골사과의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비용 절감과 시장개척 기반을 조성했다. 또 브랜드 제품 개발을 위해 사과즙 가공기계, 사과선별기, 포장재 제작, 마케팅 광고 및 홍보 실시는 물론 대도시 현지 시식 및 판촉 활동, 산지판매장을 운영했다.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작업 단계별 적과 및 수확작업 체험행사도 병행했다.
이로 인해 인근 농가에 비해 약 20% 정도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공동 차별화로 인한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객 만족과 시장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