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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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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낙동강변 하천부지 관리‘구멍’

북면 불법개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는데도 본지 보도로 드러나

  • 기사입력 : 2014-0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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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행정기관이 낙동강변 하천부지에 대한 유지·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자 6면 보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산리 오곡마을 국유지 5000㎡와 사유지 3000㎡ 등 8000㎡에 대한 불법 개간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이곳을 관할하는 의창구청은 시민 제보와 본지 보도로 뒤늦게 실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살리기 생태하천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변 공원과 하천부지 등 9.8km에 대한 유지·관리는 창원시 의창구청 건설과가 담당하고 있다.

    이곳 근무자는 청경 2명이 고작이다. 이들은 자동차로 순찰하면서 불법경작, 불법개간, 시설물 훼손 등 불법행위 여부를 점검한다.

    청경들은 불법개간이 드러난 북면 외산리 오곡마을에 대해서는 외진 곳에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한 차례도 점검하지 않았다. 또 청경들이 국유지와 개인부지가 표시된 지도를 갖고 현장 확인을 하지 않아 오곡마을처럼 대규모 불법 개간이나 성토 때만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오곡마을은 북면에서도 가장 외진 곳에 있어 발견하지 못했지만 다른 곳은 불법 행위가 없다”며 “순찰 때 필지 확인이 어려워 개간 등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필지와 대조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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