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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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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안탈리아] “이 맛이야~” 전훈 뷔페에 깜짝 등장 김치찌개 인기

안종복 경남FC 사장 직접 만들어

  • 기사입력 : 2014-0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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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안종복(가운데) 사장이 22일 참치김치찌개를 만들고 있다.


    지중해를 품에 안고 있어 휴양의 천국이라 불리는 터키 안탈리아.

    하지만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터키까지 전지훈련을 온 경남FC 선수들은 휴양이란 남의 이야기다.

    인천에서 출발해 12시간 걸려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다시 1시간 10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머나먼 땅.

    매일 세 차례 훈련을 반복하고, 3일에 한 번꼴로 연습경기를 치러야 하는 전지훈련은 선수들에게 고난의 연속이다.

    특히 한국에서 먹던 음식과 달리 호텔 뷔페에서 세끼를 해결하고 있는데, 매일 접하는 빵과 고기, 채소에 질릴 정도다.

    한국에서 소고기 고추장을 공수하고 터키에서 김치를 사서 먹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아니다.

    코치진은 22일 훈련에 지친 선수들에게 전훈 돌입 12일 만에 달콤한 휴식을 줬다. 선수들은 오전에 안탈리아 시내로 나가 관광도 하고 쇼핑도 즐기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날 저녁 식사에 선수들에게 깜짝 선물이 하나 더 나왔다.

    안종복 사장이 선수들에게 무슨 특별한 간식을 줄까 고민하다 직접 참치 김치찌개를 만들기로 한 것. 안 사장은 호텔식당에 양해를 구해 주방장 자격증이 있는 박성필 트레이너와 함께 2시간여 동안 40인 분량의 참치 김치찌개를 완성했다.

    한국에서 먹던 ‘엄마표’ 맛보다는 떨어지지만 이날 참치 김치찌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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