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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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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김재철 전 MBC 사장 사천시장 출마 포기 촉구

“공영방송 망친 책임 지고 석고대죄해야”

  • 기사입력 : 2014-01-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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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김재철 전 MBC사장의 6·4지방선거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언론노조는 28일 사천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에 의한 언론 장악의 상징이었고, 사장 한 사람이 공영방송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인물”이라면서 “김 전 사장은 사천시장 출마선언을 할 게 아니라 공영방송을 망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김 전 사장이 끝까지 사천시장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는다면 모든 시민단체, 지역사회와 언론관련 단체와 연대해 범국민적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전 사장은 재임기간 중 편파 방송을 일삼아, 170일 동안이라는 MBC 최장기 파업을 초래한 인물이다. 그런데도 파업의 책임을 후배들에게 전가시키며 10여 명의 기자, PD를 해고했고, 수백 명의 기자와 PD에게 정직, 감봉, 전보발령 등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사장은 “사장으로서 회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최근 법원에서 직원에 대한 해고와 징계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회사에서 항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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