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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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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32개월만에 “경기 상승” 전망

■ 중기중앙회, 106개 중소제조업체 2월 경기전망조사
전월보다 4.3p 오른 102.4 기록… 실물경기 개선심리 반영 원인

  • 기사입력 : 2014-01-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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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이 32개월만에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1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경기상승을 전망하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 10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4.3p 상승한 것이다.

    기업인들이 경기전망을 낙관하는 것은 내수경기 회복 지연 중에도 실물경기 개선의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경남본부는 분석했다.

    경남 중소기업의 업황건강도지수는 2011년 1월 100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유럽재정 위기지속과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지난 2012년 8월 68.8로 바닥을 찍은 후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SBHI는 중소제조업의 경기전반을 예측하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은 미래의 경기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100이상은 경기상승, 100이하는 경기하강을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규모및 유형) 별로 보면, 소기업(96.4→101.5)과 중기업 (101.3→103.9), 일반제조업(98.7→101.9)과 혁신형 제조업(96.7→103.4) 모두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8.1→100.9), 내수판매(98.1→101.0), 수출(78.3→96.3), 경상이익(91.2→96.2), 자금사정(91.7→94.8), 원자재조달사정(99.1→99.5) 등 모든 항목이 상승했다.

    경기변동 과부족 수준 판단항목을 살펴보면 생산설비 수준(101.4→100.5), 제품재고수준(103.2→102.8), 고용수준(98.6→95.8)등 모든 항목이 하락했다.

    1월 중 경남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지속적인 경기불안 요인을 반영한 ‘내수부진(75.5%)’으로, 전월대비 1.1%p 하락해 21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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