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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군 계약 심사해 616억원 절감

  • 기사입력 : 2014-01-31 0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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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지난해 18개 시·군에서 발주한 국·도비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

    경남도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국비와 도비가 지원되는 시·군 사업(공사·용역·물품) 699건(9천317억원 상당) 계약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616억원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분야에서는 459건(8천178억원) 심사로 568억원이 절감됐다.

    용역분야는 133건 42억원, 물품구매 107건 6억원이 각각 절감됐다.

    절감액이 큰 시·군을 보면 양산시 60억3천만원, 함양군 55억5천만원, 밀양시 48억8천만원, 거제시 47억2천만원 등이다.

    절감률은 평균 6.62%였고 밀양시, 함안군, 함양군 등은 9%대의 비교적 높은 절감률을 보였다.

    2012년에 723건(심사금액 8천298억원)을 심사해 553억원을 절감한 데 비해 건수는 24건 줄었으나 심사금액과 절감액은 1천19억원과 63억원 각각 늘었다.

    주요 심사 내용은 현지 여건과 맞지 않는 비경제적인 공법, 구조계산보다 과다 설계한 부분, 도면과 다른 과다수량 산출, 표준품셈과 차이가 많은 공사 선택, 과다한 인건비 등이다.

    2008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고 시공품질을 향상하려고 원가산정, 설계변경 등 적정성을 심사하는 것이다.

    한편 경남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설계변경심사위원회에서 70건을 심사해 14억을 절감했다.

    또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시·군 민간자본보조사업 20건에 대해 원가심사를 벌여 10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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