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단 류재형 ○ 초단 윤준상
제8보(211~248) 백 반집승
흑211, 213으로 단수친 것은 달아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데 이때 백214로 꽉 틀어막은 것이 기분 좋은 선수로 백의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한 느낌이다. 흑217, 219로 단수치고 연결해 갈 때 백은 220으로 끊자고 들여다 봐 놓고 백222, 224로 상변에서 흑을 갈랐다. 흑223, 228로 뚫고 나와 백230으로 1선에 내리고 끊자고 해서는 백의 승부수가 통했다.
그러나 흑231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백234로 단수치자, 흑235로 패로 받았는데 이래서 우변은 단 몇 집이라도 불어날 곳이었는데 바짝 말라버렸다. 백246으로 상변에서 끊어 팻감을 썼을 때 흑은 247로 패를 해소했고 이하 백248까지 큰 바꿔치기를 하고 난 후 마지막까지 끝내기를 해본 결과 아슬아슬한 백의 반집승이 됐다.
흑239→흑217 백242→백236
흑245→흑217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2024년 04월 29일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