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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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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퍼슨, KT 맹폭격

3쿼터서만 21점, 팀승리 견인
KT에 74-73 승리, 3연패 탈출

  • 기사입력 : 2014-02-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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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제퍼슨이 5일 KT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LG 제공/


    데이본 제퍼슨이 가공할 득점력으로 LG의 3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LG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4-73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벗어난 LG는 28승 14패로 선두 모비스(29승 11패)를 2게임차, 2위 서울 SK(29승 12패)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수훈갑은 단연 데이본 제퍼슨이었다. 제퍼슨은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골밑 플레이로 3쿼터에서만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4쿼터 승부처에서도 턴오버로 자칫 위기를 초래하긴 했지만 8점을 쓸어담아 승리를 주도했다.

    조성민과 오용준에게 잇따라 외곽슛을 내주며 전반을 39-46으로 마친 LG는 3쿼터 들어 제퍼슨의 무서운 공격력으로 흐름을 끌어왔다.

    제퍼슨은 속공 가담과 공격 리바운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연속 11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주도했다. 2쿼터 KT에게 연속 외곽슛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던 LG는 제퍼슨의 거침없는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골밑에는 아이라 클라크가 있었지만 제퍼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퍼슨은 3쿼터 LG가 기록한 23점 중 무려 21점을 넣었다.

    제퍼슨의 폭발적인 공격은 4쿼터에서도 이어졌다.

    62-58로 시작한 4쿼터에서 제퍼슨은 돌파에 이은 점프슛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고, 문태종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70-65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조성민과 송영진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74-73으로 순식간에 따라잡힌 LG는 종료 20초전 KT에게 공격기회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아이라 클라크의 공격을 잘 막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안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지난달 19일 원주 동부전부터 이날까지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며 7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스가 7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3714일 만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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