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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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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새누리 후보 “경선 불복 없다”

2010년 공천 불복 무소속 후보 출마·단일화 실패
6·4선거 유력주자들 “탈락해도 무소속 출마 안해”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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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김해시장 선거에서 2010년 지방선거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당시 김해시장 예비후보자로 한나라당 소속 11명이 등록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시 김종간 시장을 비롯해 김문희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정수 김해생명나눔재단 이사장 등 3명이 1차 경선을 통과해 박정수 김해생명나눔재단 이사장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김종간 시장이 공천 결과에 반발하면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고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

    결국 박정수 이사장이 5만7017표(29.55%), 김종간 시장이 5만6684표(29.38%)를 획득, 여권 표가 갈라지면서 6만5853표(34.13%)를 획득한 민주당 김맹곤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새누리당과 후보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예비후보자 11명 중 예비주자 A 씨와 B 씨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두 유력주자들은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A 씨는 “당연히 공천 결과에 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B 씨 역시 “경선에 참여할 때 따르겠다는 서약서를 쓰는데 약속은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경선결과에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경선방식이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만들어질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두 사람은 “그래도 승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공천에 영향력을 가진 김태호(김해을) 국회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이 공정한 경선을 공언하고 있는데다 현재 지지율이 높은 두 예비주자가 공천에서 탈락해도 무소속으로 출마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새누리당이 공천 후유증으로 인해 패배한 전철을 다시 밟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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