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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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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 카운터 작동 오류

지난 7일 오전 1시간가량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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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대한항공 국제선 수속카운터가 1시간가량 다운돼 승객과 항공사가 큰 불편을 겪었다.

    10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항공의 첫 항공기 탑승수속이 시작된 새벽 5시 20분께 수속카운터 전체 50여 개가 작동 오류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7시 5분께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대한항공 KE1402편이 19분가량 지연 출발해 항공사에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이 항공기는 인천에서 미주·유럽·동남아시아로 환승하는 승객 135명이 탑승해 승객의 불편이 더욱 컸다.

    사고는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가 전날 오후 면세점 교체·철수 과정에서 항공사 수속카운터에 연결된 광장비를 교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 측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한 이용객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 측이 광장비 설치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관리·감독했더라면 광장비 교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해공항내 한 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면세점 교체와 관련있다는 점을 파악하는 게 늦어지며 복구에도 10~20분 추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 장비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다른 기업이 하지만, 이 장비의 하드웨어와 사무실, 면세점 교체 등 관리 주체는 공항공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부 관계자는 “광장비는 통신사업자의 별도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이들이 주체가 된다”며 “전용선이기 때문에 가입자와 통신사업자의 관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해명했다.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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