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주간증시전망] 자동차 부품·내수주 중심 선별적 대응 유효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   
  • 강용학 (현대증권 창원지점장)


    신흥국 금융위기 전이 가능성과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적 축소) 확대 결정이 맞물려 지난주 초 코스피 지수가 급락 출발했지만, 주 후반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취약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급락세가 진정되고 달러 인덱스와 변동성 지표(VIX)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투자심리가 안정화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역시 실업률 하락과 실적개선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주 후반의 반등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역시 1070원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 8.7배 수준의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신흥국 내에서도 차별화된 재정 건전성은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 든든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주 미국 제조업 지표의 하락에 따른 증시 충격에서 보았듯이 단기적으로 미국 경기모멘텀에 대한 확인 욕구와 부채한도 협상문제 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해 반등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시장대응은 전강후약의 패턴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1950선까지의 추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정부정책과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헬스케어 업종, 4분기 실적 불확실성 해소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부품 업종, 그리고 다소 부담스럽지만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내수주(음식료, 엔터테인먼트 등)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유효할 것이다.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