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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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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문태종 날았다… LG 3연승 질주

협공으로 45점 합작
KGC인삼공사에 74-63 승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   
  •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LG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LG 매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LG 제공/
     
    ◇ 중간순위   (9일 현재)
    순위팀 명승차
    1S   K30승13패-
    1모 비 스30승13패-
    3L   G30승14패0.5
    4오리온스23승20패7.0
    4K   T23승20패7.0
    6전자랜드23승21패7.5
    7삼   성16승28패14.5
    7K  C  C16승28패14.5
    7인삼공사16승28패14.5
    10동  부11승33패19.5


    창원LG에는 자타공인 해결사가 있다. 바로 프로농구 연봉킹으로 LG의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이다.

    문태종은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거나, 팀의 공격이 막힐 때 물꼬를 틔어주는 역할뿐 아니라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상대의 수비에 막힌 문태종 대신 데이본 제퍼슨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해결사가 뭉치면 어떤 효과가 나올까?

    9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 KGC 인삼공사의 경기.

    LG의 쌍끌이 해결사 문태종과 제퍼슨이 사이 좋은 협공으로 KGC를 74-6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14패) 고지에 올라서며, 공동선두로 올라선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30승 13패)를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팀의 주축 선수인 문태종(16점 5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과 제퍼슨(29점 7리바운드)은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45점을 합작했다. 마치 두 해결사가 힘을 합하면 얼마나 무서운 위력을 보이는지 과시하는 듯했다.

    제퍼슨과 문태종은 1쿼터부터 골밑과 외곽에서 LG의 공격을 풀어나갔다. 김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제퍼슨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뿜었다.

    문태종은 제퍼슨과의 픽앤롤 플레이를 통해 맞은 외곽 찬스에서 던지는 쏙쏙 그물망을 갈랐다.

    41-27로 전반전을 마친 LG는 3·4쿼터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에 기세를 이어갔다. 문태종은 3점포를 가동하면서 돌파를 통해 자유투와 플로터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제퍼슨도 김시래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쌓았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74-54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KGC에게 3점슛 3개를 순식간에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양우섭이 김윤태의 드리블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낚아채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에 81-77로 이겼으며, 감독 대행들끼리 맞대결을 벌인 잠실에서는 삼성이 동부를 67-62로 꺾고 최근 3연패, 홈 경기 7연패를 한꺼번에 마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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