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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멜로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죠"

티아라 효민, 일본영화 '연애징크스' 주연

  • 기사입력 : 2014-02-11 0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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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특히 멜로 장르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죠. 그러나 티아라 멤버 중 처음으로 일본에서 영화를 선보이게 돼 부담감은 있었어요."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은 10일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연애징크스'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연애징크스'는 남녀 주인공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를 잊고자 일본으로 유학 온 지호(효민)는 기숙사에서 친구도 없이 홀로 외로이 살아가는 카에데(시미즈 쿠루미)를 만난다. 지호는 카에데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유수케(야마자키 겐토)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면서 카에데의 연애 코치로 나선다. 그러나 지호의 적극적인 연애코치에 카에데와 유수케의 사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효민은 극 중 일본어 연기에 대해 "그동안 일본에서 티아라로 꾸준히 활동하며 일본어를 공부했다"며 "수업을 따로 받기보다는 현장에서 익혀야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현장에 갔다"고 했다.

    이어 "일본어 연기보다는 '지호'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연애 방식과 저의 연애 방식이 차이가 나 지호 캐릭터를 이해하면서 연기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호처럼 이른바 '밀당'(밀고 당기기)을 잘하지는 못하고, 그걸 즐기지도 않는다"며 "좋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리허설을 훨씬 많이 한다"며 한·일간의 촬영현장을 비교한 그는 연기와 가수 활동 중 어느 것에 더 애착이 가느냐는 질문에 "둘 다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아요. 무대에 설 때는 무대가 가장 좋고, 연기할 때는 연기가 가장 좋아요. 예전에는 욕심도 많이 났어요. 많은 작품을 하고 싶었죠. 그러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둘 다 병행해선 힘들 것 같아요. 병행하면 시간에 쫓기고 결국 한 번 정도는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온다면 다시 연기를 하고 싶지만 당장 큰 욕심은 없습니다."

    효민은 지난 2011년 고석진 감독이 연출한 공포영화 '기생령'으로 국내 영화에 데뷔했다. 해외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러브레터',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 등을 제작한 로봇에서 제작했고, 영화 '너에게 닿기를'을 연출한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쿠마자와 감독은 효민에 대해 "예쁘고 연기도 잘했지만 무엇보다 촬영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가 좋았다"고 했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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