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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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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노인복지관 ‘반쪽 건립’

道 예산안서 빠져 착공 차질
사업비 350억→120억 축소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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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장유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장유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규모가 축소돼 ‘반쪽 사업’으로 전락했다.

    김해시는 120억 원을 들여 관동동 일원 1만2000㎡(건물면적 48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간보호시설, 물리치료실, 강당,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는 장유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부지 선정작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의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이익금 일부를 확보, 도비보조사업으로 올해 초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2014년도 경남도 예산안에서 빠져 차질을 빚고 있다.

    도비 지원이 여의치 않으면서 총 사업비도 당초 350억 원(부지매입 150억 원, 건축비 200억 원)에서 120억 원(부지매입 20억 원, 건축비 10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사업비 축소로 접근성이 좋은 율하동 택지지구에 부지를 선정하려 했으나 도심 외곽지로 변경됐고 계획된 게이트볼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운동시설도 설치하지 못하게 됐다.

    후보지는 율하동 1063-1 외 13필지 유지(저수지) 및 임야, 관동동 421-1 덕정공원내 부지, 관동동 530-15 임야, 관동동 산 64-2 임야, 관동동 1052 학교 부지 등이다.

    시는 내달 초 후보지 5개소 중 1곳을 예정부지로 선정하고, 하반기에 사업비를 확보, 부지를 매입해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비가 확보된다는 보장이 없어 연내 착공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의 올해 추경예산안에 장유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비가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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