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정상화 길 열린 통영 안정산단

포스코플랜텍·가야중공업
부지 76%인 66만㎡ 분양계약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   


  • 입주예정 업체의 투자 지연으로 난항을 겪던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경남도는 7일 산단 입주 예정 업체인 포스코플랜텍과 가야중공업이 안정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안정지구사업단(주)과 각각 지난 6일과 7일 분양 가능한 산업시설용지 87만㎡ 중에서 76%인 66만㎡에 대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가 체결한 분양금액은 총 2200억 원이다.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는 경남도가 2010년 2월에 산업단지로 지정한 이후 입주 예정이던 해양플랜트 생산업체인 ㈜성진지오텍이 포스코플랜텍으로 합병되고, 조선경기 침체로 가야중공업이 신규 투자를 미룸에 따라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자회사로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9184억 원에 매출액 6034억 원, 고용인원 1246명으로 현재 포항과 울산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의 안정공단 신규투자 규모는 3112억 원으로, 협력업체 등을 포함한 신규 고용 창출이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야중공업은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540억 원, 고용인원은 814명으로 현재 통영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다. 신규투자 규모는 2850억 원으로 3200명을 신규 고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일반산단은 그동안 조선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 사업기간이 만료돼 사업시행자가 사업기간 연장 신청을 하였으나, 산업단지 편입 주민들은 산업단지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경남도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서 구체적인 자금조달 등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