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상장 4개사 중 S&T모티브와 S&TC는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S&T홀딩스와 S&T중공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S&T그룹이 10일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T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8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57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38억 원으로 15.0% 감소했다.
지주회사의 실적악화는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S&T중공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S&T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5840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 당기순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4.5%와 48.3%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4분기 경영실적은 장기간 노사분규로 인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S&T모티브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1% 증가한 96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1% 증가한 520억 원, 당기순이익도 90.3% 늘어난 299억 원을 달성했다.
S&TC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08억 원, 영업이익은 16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8.1% 급증한 162억 원을 달성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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