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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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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한달간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마무리

주전 윤곽·신인 검증·자신감 회복 ‘성과’ … 17일부터 거제서 2차 전훈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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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이차만(오른쪽) 감독이 터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 앞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경남FC가 지난 1월 10일부터 시작한 한 달간의 터키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1일 귀국했다.

    경남은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동유럽권 강호 9개 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주전 옥석 가리기와 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전훈 기간 오른쪽 윙백 정다훤이 제주, 중앙수비수 윤신영이 중국 장쑤세인트로 이적하는 등 기존 선수들의 이동이 있는 가운데 신인들에 대한 검증이 계속됐다.

    주로 신인들을 번갈아 투입한 동유럽 프로팀과 연습경기에서 9전 2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경남은 9경기에서 10골(1골 상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13골을 내줬다. 토종 골잡이 이재안이 3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박지민과 우주성,송수영 등 신인들도 프로에서도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경남FC에서 데뷔했다가 제주, 성남, 전남 등에서 활약한 이적생 송호영과 부상에서 회복한 보산치치도 골을 넣으며 시즌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수비에서는 중앙수비수 윤신영이 이적으로 빠지면서 스레텐과 루크, 원태연, 최성민, 김준엽, 권완규, 이학민 등 다양한 조합을 시험하는 동안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신인들과 기존 선수 간 호흡 맞추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보산치치와 박주성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전훈기간 부상으로 뒤늦게 훈련에 합류해 아쉬웠다.

    골키퍼 영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은 해결과제다. 프로데뷔 2년 차인 박청효가 있고, 광주대 출신의 신인 손정현을 영입했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지만 K리그에서 경험을 갖춘 선수는 경남FC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 연봉이어서 고민이 깊다.

    경남FC는 오는 17일부터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 동안 팀 전술을 마무리하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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