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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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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회 창녕 장마면분회 회장단 장학금 전달

폐자원 매각해 장마초 5명에 20만원씩

  • 기사입력 : 2014-0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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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생이 30명 밖에 되지 않는 농촌마을의 한 초등학교에 지역 농민단체가 폐자원을 매각한 돈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창녕군연합회 장마면분회 회장단(회장 김출곤)은 11일 오전 창녕군 장마초등학교 교장실을 방문, 이 학교 학생 5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장마면 내의 농업경영인 18명이 지난 한 해 농사일을 마치고 논과 밭에 흩어져 있던 폐비닐과 빈 농약병을 수집하는 등 틈틈이 모은 자원을 매각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의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놔 의미가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바 있다.

    농업경영인회 손문태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매년 지역의 동량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인근의 기업체인 ㈜금동산업에서도 오는 19일 장마초등학교 제84회 졸업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졸업생 1인당 10만 원씩 8명에게 8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힘입어 지난해 한 명의 입학생도 없었던 이 학교에 올해는 입학생이 8명이나 예정돼 있어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김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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