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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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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박완수 ‘지사 시군순방’ 설전

박완수 “명백한 선거운동” 비난
홍준표 “시군 순방은 도정수행”

  • 기사입력 : 2014-02-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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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도지사의 시군순방을 두고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박완수 예비후보와 홍 지사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 측 김범준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1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지사의 시·군 순방은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며 선거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시·군 순방 자체를 선거법상 금지하진 않지만 문제는 순방 내용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은 홍 지사가 시·군을 순방하면서 만나는 주민대표와 기관·단체장 대부분이 새누리당 대의원들이고 18개 시·군 인원을 모두 합치면 전체 경선 선거인단 규모인 1만 명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반응을 자제하던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이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홍 지사는 이날 거제시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어도)시·군 순방은 도정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예비후보에 대해 “박 전 시장도 창원시장에 재출마할 때 동 단위로 모두 돌아다녔다”며 “(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건 적절치 않고 현직이 미리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선을 끝내고 본선이 시작되는 날부터 선거운동에 뛰어들 것”이라며 도정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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