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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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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서관 글쓰기 모임서 그림책 펴내

진주 그린빌주공아파트 소모임
논개 이야기 담은 ‘가락지’ 발간

  • 기사입력 : 2014-0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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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가좌동 그린빌주공아파트 단지내 책 읽는 푸른마을 도서관(관장 이문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쓰기 소모임 입주민들이 ‘가락지’라는 그림책을 펴내 화제다.

    지난해 말 ‘책 읽는 푸른마을 도서관 첫 번째 그림책’이라는 부제를 붙인 ‘가락지(비매품)’ 100권이 발행됐다. 소모임 소속 주부 6명이 1년 동안 기획·토론해 창작한 결과물이다.

    회원은 김수경·김정이·박혜정·박현주·이문희·주영미 씨 등이다. 그림은 하진주(경상사대 부설중 1) 학생이 그렸고 채색은 하진주 학생과 심우진 학생이 애썼다. 책 제목 캘리그라피는 김수경 씨가 맡았다.

    글쓰기 소모임 회원들은 논개 이야기 ‘가락지’를 쓰면서 ‘한국구비문학대계’, ‘논개사이버박물관’, ‘논개-진주문화를 찾아서’, ‘논개’ 등의 자료를 참고했다.

    ‘가락지’는 진주에 사는 할머니가 손녀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누구나 어린 시절 할머니 무릎을 베개 삼아 듣던 옛 이야기에 대한 추억이 있기 마련이다. 이야기는 진짜 할머니가 들려주는 것처럼 구수한 진주사투리로 쓰였다.

    이문희 관장은 “역사 공부도 하고 그림 공부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아파트라는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낼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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