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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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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국 첫 ‘단감산업특구’ 지정 추진

재배면적 2010㏊·생산량 연간 40만t으로 ‘최고’
생산·가공·유통 등 체계적 육성 방안 마련 계획

  • 기사입력 : 2014-02-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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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단감의 주산지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창원단감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현재 창원단감은 2635농가에서 2010ha를 재배, 연간 40만t 780억 원의 생산액을 올려 단감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명성에도 단감과 관련된 산업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최고단감 생산지는 창원, 단감의 메카 창원 조성’이라는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번 특구지정 추진을 통해 생산, 가공, 유통 등 창원단감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 용역업체를 3월 중 선정해 창원시 전체 단감 재배면적에 대한 조사 및 특화사업 발굴 등 창원단감산업특구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 의견청취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올해 11월 중소기업청에 창원단감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단감산업특구가 지정되면 농지법 등 16개 분야 특례적용으로 연관사업 추진이 용이하며 단감 분야 최초로 산업특구 지정으로 단감 최고 주산단지의 대외 이미지 선점 및 중앙부처 관련예산 확보 등에서 유리한 이점이 있다.

    현재 농산물 관련 특구는 전국 18개가 있으며 경남에는 산청한방약초, 하동야생녹차, 함양자연건강식품, 거창사과·딸기 등 4개가 지정돼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양재원 소장은 “창원만 갖고 있는 단감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감테마공원, 창원단감축제 등과 연계하는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최고품질 단감생산 기술체계 확립과 고품질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해 유통·가공체계 정비로 6차산업을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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