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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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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새조개 불법채취 극성

최근 남해 강진만·사천만 풍작
청소작업·새꼬막 채취로 위장
경계 침범·공해상 채취 '분쟁'

  • 기사입력 : 2014-02-19 16: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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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남해안에 새조개가 풍작을 이루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새조개 채취작업이 남해군 강진만과 사천시 사천만 등지에서 절정을 맞고 있다.

     남해안에서 새조개가 대량으로 잡히기는 지난 2007년 이후 무려 7년여 만으로 하루 채취량이 4~5t에 이를 만큼 개체 수도 많은데 1㎏에 5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처럼 새조개가 풍작을 보이자 각 양식장들은 저마다 청소작업과 새꼬막 채취작업을 빌미로 구역을 벗어나 어장간 경계구역을 침범하거나 공해상에서 불법으로 채취를 하는 바람에 분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경과 관계당국의 지도단속이 미온적이다.

     강진만에서 피조개 양식장 면허를 가지고 있는 A(65) 씨는 "강진만 일대에는 최근 7년여 만에 새조개가 풍작을 이루자 공해상에서 불법채취가 성행하고 있어 해경과 관계당국에 신고를 해도 불법채취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경과 군 수산관계자는 "남해군 창선면 소벽어촌계 새꼬막양식장에서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청소 및 채취작업 허가를 받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업구역을 벗어나 작업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통영해경은 "남해군 창선면 소벽어촌계 새꼬막 양식장 작업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남해군에 "특별히 지도단속을 강화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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