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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종합지원센터 내달 진주 착공

세라믹기술원, 647억원 사업비 투입 1만890㎡ 규모 건립
2018년까지 장비 도입… 기업창업·유치활동 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 2014-0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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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 조감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진주시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가 오는 3월 착공한다.

    진주시는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33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월 매입한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6000㎡에 대해 지난 18일 진주시의회가 무상대부동의안을 의결하면서 3월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국비 등 6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만890㎡ 규모로 건립하는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는 연말 완공될 계획이며, 장비 등은 오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입된다.

    센터는 첨단인프라 활용지원, 전문연구인력 기술지원, 세라믹전문인력 양성, 창업기업 육성지원 기능의 원활한 수행 등 세라믹 관련 산업의 전 주기적(full-cycle)지원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으로, 진주시가 국내 세라믹소재산업 메카로 발전하는데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당초 진주혁신도시 이전부지 내에 총 240억 원의 사업비로 세라믹섬유 실용화 센터를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세라믹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종합솔루션센터 및 창업보육센터가 포함된 종합지원센터로 확대했다. 이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함께 기존 부지가 협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진주시에 6000㎡ 상당의 부지 제공을 요청해왔다. 이에 시는 센터가 항공기, 자동차, 조선산업 등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클 뿐 아니라 관련기업 창업과 유치활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무상 제공을 결정하고 의회 승인을 받았다.

    세라믹 소재는 내열성, 전기절연성, 화학 안정성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산업분야에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우주항공 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재였지만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은데다 국내에 관련 제조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는 항공우주산업 및 뿌리산업과 더불어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며 “특히 창업보육센터가 설치되면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창업은 물론 보다 안정적인 기업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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