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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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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지 명령 받은 밀양 그랜드 캐니언 골프장

문화재 시굴조사현장 훼손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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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밀양시 단장면 안법리에 골프장을 짓고 있는 (주)그랜드 캐니언이 상주 책임감리 없이 공사를 하다 시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데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 현장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자 6면 보도)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개발면적이 3만㎡ 이상일 경우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6호에 따라 시행자 측이 지표조사를 해야 한다.

    (주)그랜드 캐니언은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2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골프장 현장 일대 지표조사를 실시, 부지 11만㎡에 대해 문화재 시굴조사 후 공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장 사무실과 임도 확장 등 공사를 하면서 문화재 시굴조사 현장 일부인 4000㎡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공업체가 문화재 시굴조사 현장을 훼손해 문화재 위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문화재 위원들이 위법하다고 판단할 경우, 고발 등 후속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그랜드 캐니언 관계자는 “문화재 시굴조사 구간에 현장 사무실, 임도를 개설했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해당 골프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상주 책임감리 없이 공사를 했다는 이유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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