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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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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장애어린이를 프로파일링으로 예측해보니…

정민기군 실종 12일째…경찰 수색범위 넓힌다
‘프로파일링 기법’ 동원
장유·진해·마산까지 확대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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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실종 12일째인 정민기 군을 찾기 위해 경찰이 범죄심리와 행동예측 기법인 ‘프로파일링(profiling)’ 기법까지 동원, 수색 반경을 확대하기로 했다.(20일자 6면 보도)

    경찰은 20일 오후 7시 창원중부경찰서에서 수색전담인 창원중부서 아동청소년계 경찰관과 정 군의 부모와 교사, 아동심리전문가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수색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정 군의 특징을 종합하면 활동적이고 엘리베이터와 아파트를 좋아하며 높은 곳을 선호하고 숨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전문가들은 가족과 교사의 진술을 토대로 민기가 좋아하는 엘리베이터와 아파트, 흰색 차, 놀이터 등을 좀 더 세밀하게 수색하는 한편 높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상 산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고통을 싫어하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도 수풀을 헤치고 다니지 않고 길을 따라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종기간이 상당한 만큼 예상보다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찰은 그동안 최초 이탈지점인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주변을 집중 수색했지만 프로파일링 의견을 반영해 수색반경을 확대키로 했다. 20일에는 수색 범위를 창원시 의창구 팔룡공단과 야산, 예비군훈련장까지 확대했으며 수색견도 다시 투입했다. 21일부터 김해시 장유동과 창원시 진해구, 마산회원·합포구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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