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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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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꿈 이뤄준 10년 전 장학금 은혜 갚습니다”

2003년 해군 군수사 전역 신상호씨, 후배 장병에 100만원 전달

  • 기사입력 : 2014-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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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복무 중 받은 장학금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교사가 10년 만에 은혜를 갚았다.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박찬석 소장) 정보통신전대는 20일 장학금을 쾌척한 신상호(33) 씨를 대신해 김남기(22·의무병·왼쪽) 병장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신 씨는 지난 2003년 해군을 전역, 현재 충남 부여 충화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군 복무 시절 부대원의 도움으로 대입 수능시험을 준비해 청주교대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부대원이 170만 원을 십시일반 모아줘 대학 등록을 할 수 있었다.

    신 씨는 “해군 덕분에 교사가 될 수 있어 받은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나와 비슷한 상황의 해군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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