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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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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지사 후보 국민경선 4월 20일 전후 실시

상향식 공천제 도입… 후보 접수·순회 토론회 거쳐
대의원·당원·국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반영

  • 기사입력 : 2014-02-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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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 시장·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1일 오전 창원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창원시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를 결정할 국민경선이 오는 4월 20일 전후로 시행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중앙당이 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의결함에 따라 후보 접수와 순회 토론회 등을 거쳐 4월 20일 전후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호열 처장은 “선거 날짜에 임박해 후보를 선출해서는 안되므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선출해야 한다”고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부터 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해 내려 보내는 전략공천은 사라지고 후보간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통해서만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도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을 준용해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2대 3대 3대 2의 비율로 반영해 선출한다.

    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후보인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예비후보는 이에 당내 경선에 촛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옛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27일 최고위 의결을 거치는 등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한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공천할 경남도당 공천관리위도 같은 시기에 구성된다.

    이 같은 일정에 따르면 공직 후보 접수에 들어가기 3일 전 공고를 거쳐 내달 6~7일이나 10~11일께 후보접수를 하고 준비를 거쳐 지역별 순회 후보자 토론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당은 도지사 국민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지난 2012년 말 보궐선거때와 마찬가지로 1만 명가량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경우 대의원 2500명, 당원과 일반 시민 각 3750명 등이다.

    국민경선 과정에서 토론회를 몇 차례 할 것인지, 투표소는 몇 곳에 설치할 것인지, 개표는 어디서 할 것인지 등은 공천관리위가 구성돼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말 경선에선 토론회는 10여 회 했지만 투·개표는 마산실내체육관 1곳에서 했다.

    도당 공천관리위는 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군수 등 나머지 공직자 후보 투표경선과 여론조사 경선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도지사와 시장·군수 경선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지만 선거인단 구성과 인원 등이 달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이 지방의원까지 모두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는 했지만 기초단체장 18명, 광역의원 55명, 기초의원 260명을 모두 투표경선으로 공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이 지역사정에 따라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규정한 만큼 시장·군수까지도 일부는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곳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호열 새누리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6·4 선거일을 기준으로 국민경선 일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다. 3월 7일께 후보자 접수 뒤 면접에 일주일가량 걸리고 경선이든 여론조사든 후보선출 과정에 3주 정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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