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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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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인터넷신문 여론조사 논란

유승화 시장 예비후보,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조사 의뢰
거제타임즈, 홈페이지에 해명글 게재·후속 대응책 검토

  • 기사입력 : 2014-02-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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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화(65)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인터넷신문인 ‘거제타임즈’에서 지난 20일 공표한 여론조사와 관련, 거제시선관위에 해당 언론사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지난 21일 의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론조사는 특정 후보의 사주를 받아 특정후보와 (자신의) 지지율 등을 고의적으로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20일 거제타임즈가 발표한 시장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는 시대전략연구소에서 지난 1월 말에 3일간 시행했으나 응답률이 1.7%로 낮아 발표를 취소했던 동일기관에서 한 조사로, 이후 2월 15일부터 3일간 동기관에 다시 의뢰해 여론조사한 응답률 역시 2.8%로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초 거제지역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21.1%의 지지율로 조사됐으나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거제타임즈에서 발표한 지지율이 12.5%로 추락했다”고 했다.

    해당 언론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 예비후보가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해명하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또 필요한 대응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언론사는 앞서 지난 20일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27.4%가 권민호 현 거제시장을, 다음으로 윤영 전 국회의원 14.4%,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14.0%,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12.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시대전략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거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라고 적시했다.

    거제시선관위 관계자는 “조만간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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