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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만 치아이] “감독님 저희 괜찮아요”… 김종호·모창민 부상회복 전훈 소화

  • 기사입력 : 2014-0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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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시즌 NC 돌풍의 주역인 리드오프 김종호와 모창민이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대만 전지훈련에서 정상 가동되고 있다.

    두 선수는 25일 자체 청백전이 열린 도류구장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도루왕인 김종호는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기습 번트 후 1루 베이스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었으나 김경문 감독은 무리해서 화를 키우기보다 휴식이 낫다고 판단했고, 당분간 김종호를 출전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다행히 치료를 마친 김종호는 이날 자체 청백전에서 출전해 도루를 성공하며 감독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약 40일간 이어진 강행군에 피로가 누적돼 어깨 통증이 왔던 모창민도 이날 무리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초반 모창민은 개막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2주 후 복귀한 뒤에는 손가락을 다쳐 또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몸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만큼, 올해는 제대로 시즌을 치르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최근 수비 훈련에 빠졌던 모창민은 이날 1시간 정도 진행된 수비 훈련과 T-베팅을 하면서 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 유니폼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집중한 그는 더그 아웃을 빠져나오면서 밝은 표정으로 코칭 스태프에게 어깨에 문제가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종호와 모창민이 대만 전지훈련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김경문 감독의 다양한 포지션 실험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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