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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항일독립운동기념탑서 ‘3·1운동 정신’ 기린다

내일 기념식… 독립공원 준공식도

  • 기사입력 : 2014-02-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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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항일독립운동기념탑./경남신문 DB/


    하동군은 3·1운동 제95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1시 하동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동광언덕에서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연다.

    지난 3년간의 공사 끝에 위용을 드러낸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3·1절 기념식과 하동독립공원 준공식을 갖는다.

    하동독립공원은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수종)가 국·도·군비 등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3월 1일 기공식을 가진 이후 3년 만에 청년독립운동의 거점인 하동청년회관 뒤편 하동읍 읍내리 동광언덕에 최근 조성됐다.

    하동지역 독립만세 운동과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하동독립공원은 4620㎡의 부지에 선열들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높이 8.5m의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독립선언서 비석, 52명의 하동출신 독립운동 서훈자 조형석이 세워졌다.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하동항일청년회관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국회의원을 지낸 이수종 하동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을 비롯, 전직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동에서는 국권회복을 위한 비밀결사혈성단을 비롯해 대동청년단, 중국 상해 청년동맹회, 그리고 각지의 의병활동, 독립만세운동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주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이수종 회장은 “하동은 일제 강점기 의병활동의 거점이자 3·1운동 당시 독자적인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충렬의 고장”이라며 “이곳 독립공원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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