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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공천 폐지 끝까지 노력”

안 의원 “현명한 결단을”… 김 대표 “참고하겠다”

  • 기사입력 : 2014-02-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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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7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르면 28일 정당공천 폐지 공약 이행과 관련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당의 약속파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민주당 이윤석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박인복 공보팀장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과 관련해) 현명한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민주당에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참고하겠다. 우리도 곧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김관영 대표비서실장과 최채천 전략홍보본부장, 이윤석 대변인, 새정치연합 송호창 의원, 박인복 공보팀장이 배석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의 회동은 지난달 24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관철하는데 계속 협력하기로 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현행법상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들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무공천’ 여부를 쉽게 결론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당내 의견수렴을 통해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나, 안 의원의 ‘무공천’ 발표 이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주당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하지 않을 경우 전통적 강세지역인 호남을 제외하면 수도권 등에서는 참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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