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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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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창국제연극제 개선·변화 필요”

콘텐츠 부재·경제자립 요구
예산집행 투명성 결여 지적

  • 기사입력 : 2014-02-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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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거창군의 거창국제연극제 추진위원회 구성 추진에 행사 주최 민간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거창군이 연극제의 개선 및 변화를 촉구해 귀추가 주목된다.(14일자 1면 보도)

    신판성 문화관광과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거창국제연극제는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지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콘텐츠 및 부대행사 부재, 수승대의 한정된 공간에서 개최함으로써 군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특히 연극제육성진흥회의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로 조직이 분리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축제기획과 예산집행이 동일 단체로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과장은 “그동안 연극공연 기획보다 부대사업비의 과다지출로 행사 운영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티켓판매 수입 외에는 전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인 자립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은 감사원 및 경상남도의 국제연극제 보조금 집행관련 특별감사 지적과 경상남도 도비 보조금 집행실태 지적 등에 대한 조치와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언론인, 연극제육성진흥회, 행정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10명 내외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과장은 “연극제진흥회서 3명 추천거부 공문을 보내왔지만 경남도 등 상부기관 권고사항이어서 반드시 추진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거창군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간에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을 경우 올해 거창국제연극제(7월 25일~8월 10일)는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파열음이 예상된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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