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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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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유소 휘발유 1ℓ에 최고 306원 차이, 왜?

창원 휘발유 ℓ당 최저가 1792원, 최고가 2098원으로 306원 차이
남해군 휘발유 ℓ당 최저가 1835원, 최고가 1920원으로 85원 가장 적어

  • 기사입력 : 2014-03-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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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의 주유소별 유류 가격 차이가 도내 다른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이 발표한 유가동향에 따르면 창원지역의 휘발유 ℓ당 가격은 최저 1792원~최고 2098원으로 306원 정도가 차이가 났다. 경유 또한 ℓ당 최저 1595원~최고 1899원으로 304원 정도가 차이나 도내 다른 시·군지역 중 가장 가격차가 컸다. 이날 경남지역 전체 평균 ℓ당 휘발유가는 1870원, 경유값은 1689원이었다. 휘발유의 경우 창원지역 다음으로 김해지역이 ℓ당 최저 1795원~최고 2089원(가격차 294원), 통영지역이 ℓ당 최저 1813원~최고 2050원(237원) 순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경유도 창원에 이어 김해가 ℓ당 최저 1620원~최고 1889원(269원), 통영이 최저 1628원~최고 1889원(261원) 순이었다. 반면 가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 지역은 휘발유는 남해군이 ℓ당 1835원에서 1920원까지로 85원, 경유는 함양군이 ℓ당 1655원에서 1730원까지로 75원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창원지역의 기름값 격차가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기존 일반 주유소가 많고, 최근 새로 등장한 셀프·알뜰주유소가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시가지와 변두리 주유소의 유류 가격차가 심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김모(37·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씨는 “우리지역은 셀프주유소가 있어 기름값이 좀 저렴한 편”이라며 “여기서 100m만 더 가면 가격이 ℓ당 50원 가까이 올라가 더 비싼데서 주유한 사람은 억울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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