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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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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관리위, 공천마감 연장 잠정 결정

10일서 15일로 5일 연장
반대론 있어 채택 미지수

  • 기사입력 : 2014-03-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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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접수 기간 연장을 당초 10일에서 오는 15일까지 5일간 연장키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기간연장에 대한 반대론도 있어 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채택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의도당사에서 4일 밤 9시부터 3시간40분 동안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공천관리위원인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시·도당에 아직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구성이 안 돼 있어 사실 공천 신청을 받아도 상당히 문제가 있고, 10일까지 공천 접수를 받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연장해 달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공천접수 기한 연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천접수 기간 연장이 일부 특정후보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임박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미국 UC 버클리대 로스쿨 수석 고문직을 맡고 있는 김 전 총리는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현재 공고된 일정대로라면 직접 공천 접수를 할 수 없다.

    공천관리위는 또 여성,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의 우선공천을 배려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구체적인 비율을 정하지는 않았다. 그 비율은 권고규정인 30% 수준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정비율을 명시화할 경우 당선 가능성에 대한 후보자 부족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상향식 공천 방식과 관련, 인구와 지역 실정에 따라 지역별로 경선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과 함께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를 적용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관리위는 6일 3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한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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