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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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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원에게 열린 기계공학도의 길

창원대 두산중공업학과 개강
4년 과정 이수 땐 학사 학위
20대에서 50대까지 57명 등록

  • 기사입력 : 2014-03-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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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창원KBS홀에서 열린 2014 창원대 입학식에서 두산중공업학과 입학·편입생이 이찬규 창원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 두산중공업 관리HR 박준영 상무(앞줄 왼쪽 네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자사의 기술직 사원들이 기계공학도가 될 수 있도록 창원대학교에 사내 대학을 열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대와 공동으로 창원대에 ‘두산중공업학과’를 개설, 지난 3일부터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우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지난해 맺었다.

    4년 과정인 이 학과는 두산중공업 직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신입과정과 편입과정으로 나눠 각 30명 이내로 운영한다.

    올해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신입과정 27명, 편입과정 30명 등 총 57명이 소정의 입학시험을 거쳐 등록했다.

    신입생의 경우 기계공학, 경영, 교양 등에 걸쳐 모두 141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수업은 평일에는 퇴근 후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강의실에서 하고 주말 수업은 창원대 캠퍼스에서 한다.

    두산중공업은 학기당 등록금 50%를 지원하고,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기술직 사원들의 자기계발과 비전 실현을 뒷받침하고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목적까지 겸해 두산중공업 맞춤형 학과 개설을 추진했다”면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이자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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