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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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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창원시청-김해시청, 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서 개막전

시즌 첫 ‘불모산 더비’ 누가 웃을까

  • 기사입력 : 2014-03-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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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개막전이 오는 8일 창원시청-김해시청의 불모산 더비로 열린다.

    도내 실업축구의 자존심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이날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경남에는 창원시청과 김해시청 2개 팀이 내셔널리그에 소속돼 있다.

    불모산을 경계로 두 팀의 연고가 창원과 김해로 나눠져 있어 두 팀의 경기는 일명 ‘불모산 더비’라 불리며 매번 라이벌 경기로 유명하다.

    창원시청은 지난해 줄곧 하위권을 맴돌다 막판 연승을 거두며 3위로 4강 플레이 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김해시청은 중상위권에 있었지만, 아쉽게 5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두 팀은 모두 열세 번을 맞붙어 창원시청이 5승 4무 4패로 약간 앞서 있다.

    올해 창원시청은 창단 후 처음으로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갔다오고, 창원시청에 있다가 경남FC에서 활약한 이정환과 충추 험멜에서 뛰었던 임종욱을 재영입했다. 경기대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드 권시백을 영입했고, 골잡이 김제환이 건재해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해시청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성현을 영입해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공격에서는 슈팅능력이 뛰어난 이지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신예 공격수 강기훈을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해 왔다. 경남FC에서 허영석과 이재민을 임대해 선수 가용폭을 넓혔다.

    박말봉 창원시청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불모산 더비에 대해서는 “김해시청은 같은 지역에 있지만 리그의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시즌 첫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귀화 김해시청 감독은 “팀을 맡은지 3년차로 성과가 날 때가 됐다”면서 “지난해는 아쉬웠지만 올해는 반드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고 밝혔다.

    창원시청과 개막전에 대해서는 “같은 지역에 있는 팀으로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지만 개막전 승리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양보 없는 한판을 예고했다.

    한편 2014년도 내셔널리그는 오는 8일 오후 3시 전년도 우승팀 울산현대미포조선 대 목포시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창원시청, 김해시청 등 10개 팀이 단일리그(3-Stage) 및 4강 PO 방식으로 총 141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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