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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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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비례대표 의원 10명 중 7명 선출직 나선다

본지, 도의원 및 창원·김해·진주·밀양시의원 출마 확인

  • 기사입력 : 2014-03-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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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도내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지역구 출마에 나선다. 경남신문이 경남도의회와 도내 주요 도시인 창원시의회, 김해시의회, 진주시의회, 밀양시의회의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마 여부를 확인한 결과 70% 정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비례대표는 도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으로 창원시의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여성의원들이다.

    경남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5명 중 1명이 선출직 출마를 이미 결심했고, 2명은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명은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창원 성산구 출신 통합진보당 이종엽 의원은 일찌감치 도의원 출마를 밝혀 왔다. 이 의원은 창원 제6선거구에 후보 등록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남의 여성노동자 출신 1호 도의원으로서, 노동자들의 (출마) 요청이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천 출신인 민주당 김경숙 의원은 도의원에서 시의원으로 출마 방향을 틀었다. 김 의원은 “4년 동안 비례대표로서 도민을 위해 활동했지만 이번에는 시의원 쪽으로 준비를 해 좀 더 사천지역민과 밀착한 의정활동과 봉사를 하고 싶다”며 했다.

    창원 진해구 출신인 새누리당 김정자 의원과 창원 마산회원구 출신인 새누리당 최해경 의원은 거취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두 의원은 “아직은 고민 중에 있다.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통영 출신인 새누리당 원경숙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접었다. 원 의원은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다.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창원시의회에서는 7명 중 5명이 시의원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조재영 전 창원시의원의 면직 처리로 7명인 창원시의회 비례대표 중 5명의 시의원이 기초선거 지역구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 4명 중 일부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 김윤희·박순애 의원은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새누리당 홍성실 의원은 창원시 바 선거구에, 같은 당 심재양 의원은 창원시 가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심경희 의원은 창원시 타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 이해련 의원은 무소속으로 창원시 하 선거구에서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새정치연합과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과 무관하게 이보다 앞서 도당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최미니 의원은 지난 1월 후보 선출 당원투표에서 창원시 다 선거구 후보로 결정됐다.

    김해시의회에서는 3명 중 2명이 시의원 선출직에 도전한다. 새누리당 옥영숙 의원과 민주당 이정남 의원은 “시의원에 출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남 의원은 “지역구가 결정 나는 대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에서 민주당으로 최근 당적을 변경한 박현수 의원은 “출마 생각은 있지만 아직 확정을 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이 2명인 진주시의회의 새누리당 강길선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경애 의원은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에 각각 출마를 결심했다. 강길선 의원은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김경애 의원은 진주 제4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마음을 굳혔다.

    밀양시의회에서도 비례대표 의원 2명이 모두 출마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순필 의원은 이미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한적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민주당 문정선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주민의 심판을 받아보고 싶다”고 출마 결심을 전했다.

    김호철·권태영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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