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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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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 통영지역 일부 시내버스 ‘준법투쟁’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통영지회 조합원 60명 운행 버스 오늘부터

  • 기사입력 : 2014-03-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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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지역버스본부 통영지회 노조원들이 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지역버스본부 통영지회(이하 노조)가 6일부터 부산교통 시내버스 중 조합원 60명이 운행하는 버스를 대상으로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부산교통 소속 버스가 통영 시내와 섬지역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노조는 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선개편, 배차시간 현실화, 장시간 운행 폐지로 안전하고 친절한 시내버스 운행개선을 통영시와 부산교통에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며 “더 이상 불법운행으로 인한 노동자 인권 침해를 막고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운행하는 소위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노조는 또 “교통사고와 비현실인 배차표로 징계와 해고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교통은 이에 대해 “도농(都農) 통합지역의 특성상 벽지노선과 변두리 노선을 운행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며, 징계 등은 사규에 준해 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 시내와 도서지역 116개 노선을 운행하는 부산교통 소속 버스는 모두 81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90여 명, 민주노총이 60명이며 안전운행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이 참여한다.

    글·사진=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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