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내 전문건설업체 기성액 늘어
전년대비 4.8% 증가한 2조7555억원
- 기사입력 : 2014-03-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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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기성액(건설업체가 시공한 공사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는 2013년 기성실적 신고를 받은 결과 2012년도 2조6281억 원에 비해 4.8%(1274억 원) 늘어난 2조75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기성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65조4510억 원이다.
기성액 증가는 공공부문의 발주량 증가에 힘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당 수주실적은 83.1%가 손익분기점인 13억2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경영난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회 관계자는 “손익분기점 미달 업체가 2333개 사였고, 손익분기점의 절반인 연간 6억6100만 원 미만인 업체도 1857개 사(66.9%)였다”고 설명했다.
경남도회는 이 같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는 경남도 및 도내 발주기관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규모 복합공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1억~2억 원 사이 소액 수의계약은 정확한 업역 구분발주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남도회 관계자는 “도내 종합건설업체로부터 받은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율은 전년도 18.86%에 비해 다소 감소된 14.9%로 추정된다”며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학수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