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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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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야구의 계절이 왔다… 팬 열기로 가득 찼다 ‘붐·붐·붐’

NC 시범경기 마산구장 후끈
8·9일 1만8000명 ‘구름 관중’
롯데와 2연전 모두 져 아쉬움

  • 기사입력 : 2014-03-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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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린 마산구장에 외야석까지 관중들이 운집해 열기로 가득찼다./전강용 기자/


    겨우내 NC 다이노스를 기다린 창원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마산구장은 시범경기부터 후끈 달아오르며 올 시즌 구름 관중을 예고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가 열린 마산구장은 ‘낙동강 더비’에다 완연한 봄 날씨다보니 가족과 연인, 친구 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간 1만8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지난해 1·2차 시범경기에 응원 온 1만20명보다 8000명이나 늘었다.

    운동장 내 주차장은 길게 늘어선 차들로 공간이 부족했으며, 인근 편의점과 가게는 간식거리를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당초 NC구단은 내야 관중석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외야 관중석까지 개방했다.

    올 시즌 NC의 돌풍을 기원하는 시민들은 목청 높여 응원을 펼쳤다. 1루 뿐 아니라 외야석까지 타석에 들어선 선수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이름을 힘차게 외쳤다.

    NC 응원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래인 ‘마산 스트리트’라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의 응원은 절정에 이르렀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2차전에서 6-14로 패했다.

    전날 1-5로 진 이후 2연패다. 타선은 집중력이 떨어졌고, 불펜진은 난조를 보이며 허점을 노출했다.

    2차전이 열린 이날 NC는 1회 선두타자 김종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2회 추가로 3점을 묶어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회 2실점,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7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발 태드 웨버가 4회까지 탈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했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성민이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을, 6회에 올라온 최금강도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베테랑 손민한도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를 저버렸다. 이민호와 이태양도 장성호와 김사훈에게 각각 홈런을 얻어맞았다.

    NC는 11일과 12일 마산구장에서 LG와 주중 2연전을 치른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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