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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법원·검찰청 옛 부지 도심 공원으로 조성하자”

경남도환경운동실천협의회 촉구

  • 기사입력 : 2014-03-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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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지원과 진주지청이 상대동에서 신안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옛 청사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경남도환경운동실천협의회(회장 박진상)는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는 국가 소유로 되어 있는 현재의 법원·검찰청 부지를 불하받아 신안·평거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대·상평·초전지구 시민들을 위해 공원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실천협의회는 “상대·상평·초전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옛 청사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환경을 고심하는 명분과 시민의 공익을 대변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라며 수변구지역인 옛 청사 부지를 어설픈 개발 계획으로 이윤만을 추구할 게 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매각해 특혜시비로 얼룩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 청사 앞을 지나는 동진로는 상평교와 시청, 혁신도시를 잇는 진주의 핵심이 되는 도로이며 중심미관 지구이다”며 “기관들의 이전 이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기존 법원 및 검찰청 맞은편 법조타운의 향후 대책을 마련해 진주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도로의 한쪽이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천협의회는 “지원과 지청이 상대동에서 신안동으로 이전하면 옛 청사 부지가 공동화될 우려가 높다”며 “앞으로 옛 법조타운의 공동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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