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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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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원 43.2% 집단휴진 참여

휴진율 전국 3번째… 김해는 212곳 중 122곳 57.5%

  • 기사입력 : 2014-03-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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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도내 의원이 예상을 웃도는 높은 휴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자 2·6면 보도)

    10일 경남도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도내 의원급 의료기관 1469곳 중 43.2%인 631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2만8691곳의 의원급 진료기관 중 4분의 1가량인 5991곳(20.9%)이 휴진했다. 세종시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율이 65.5%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47.4%였고, 경남은 전국에서 휴진율이 3번째로 높았고, 전국 휴진율의 2배가 넘었다.

    그러나 최종 집계에서는 오전에 휴진을 했다가 오후에 진료를 한 경우, 오전에만 단축진료를 한 경우는 휴진 집계에는 포함시키지 않아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휴진율은 더욱 높았다. 정오께 조사에서는 전국 휴진율은 29%, 경남은 48%가 웃돌았다.

    김해지역의 경우 당초 병의원 212곳 중 17곳만 휴진계를 제출했지만, 실제 김해시보건소가 파악한 휴진 의원은 122곳에 달해 전체의 5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공의의 동참 규모도 컸다. 전국 전공의의 42%인 7190명이 휴진에 참여했고, 부산·경남에만 1500명가량이 휴진에 참여해 서울·경기에 이어 규모가 컸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들이 몰린 것은 아니지만 휴진 영향 때문인지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평소보다 10% 정도 늘어났다”며 “환자가 늘어나면서 민간 병원을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오후 8시까지 평소보다 2시간 연장 진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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